9.2.14

Lunavis


어릴적 나는 날아다니는 꿈을 많이 꾸었다.
9층 내방 창문을 열고 날아 오르기 시작해서 동네 어디 어디를 날아
다시  돌아 오기까지, 그 꿈이 얼마나 생생하고 반복적이었는지 모른다.
한동안은 이러다가 내가 진짜로 나는건 아닐까? 바라고 생각했었다.
시간은 흐르고 꿈은 그저 꿈일 뿐이었지만...
그때의 기억이, 느낌이... 내 그림을 움직이고 날게 만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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